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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프로그램

(데이트 추천) 뮤지컬 그리스 신도림 디큐브시티

한번쯤은 들어보셨을 뮤지컬 '그리스'가 신도림 디큐브시티에서 작년 2019년 11월부터 올해 2020년 2월(2019.11.26~2020.02.02)까지 새로운 신예 배우들과 다시 공연을 한다하여서 저도 엄마와 함께 1월 14일 저녁 공연으로 보고왔습니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라는 말이 있잖아요? 영화로도 제작된 바가 있으며 재미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은 탓인지 저도 모르게 보러가기 전부터 상당히 기대를 했었는데요. 그래서 혹시 실망하며 어쩌나 하는 걱정도 있었답니다. 하지만 그런 걱정을 했던 것과는 달리 공연을 보고 난 후 저는 200% 만족 그 자체였습니다. (직원들이 불친절해서 기분이 나빴다라는 평이 있었기에 걱정을 조금 했었는데 직원분들은 상당히 친절하셨습니다)

공연의 시간은 저녁 7시 30분이었기에 저희는 공연 시작전에 디큐브센터 5층에 있는 '후와후와'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후와후와 아보카도 연어덮밥 (14,800)

 

저녁을 먹은 후 저희는 7시 20분쯤에 입장을 했는데요.
자리가 1층 VIP석이어서 정말 앞쪽 자리였습니다. 디큐브 시티 공연장의 크기는 생각보다 컸는데요. 앞,뒤 좌석간의 사이와 옆 좌석간의 간격은 넓지 않아서 조금 불편했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앞쪽 좌석이다보니 공연내내 배우들의 움직임과 세세한 표정연기를 놓치지 않고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무대가 크고 극 초반에는 이야기의 진행이 무대 정중앙에서 진행되기보다 양 옆에서 번갈아가며 진행되기때문에 '2층 좌석을 예매했어도 좋았겠다' 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공연 중간중간에 배우분들이 1층 관객석에 등장하여 관객들 바로 옆에서 노래하며 춤추는 부분들이 꽤 많았었고 그 덕에 더욱 신날 수 있었기에 저는 1층을 예매한 것을 후회하지는 않았습니다 😃

 

뮤지컬 그리스는 여름 방학이 끝난 라이델 고등학교의 개학식날 티버드파의 학생들과 핑크레이디파의 학생들의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친구들 앞에서의 체면의 중요한 티버드파의 리더이자 주인공인 대니와 갓 라이델 고등학교에 전학 온 순수녀 샌디의 사랑이야기, 티버드파의 2인자이자 자신의 꿈이 확고한 케니키와 핑크레이디파의 리더 리조의 사랑이야기 등 여러 등장인물들의 사랑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고등학생들의 풋풋한 연애이야기와 우정이야기를 화려한 노래와 춤으로 표현하는게 참 멋졌던 공연이었습니다.

 

 

저희가 본 공연의 케스트입니다.
대니역의 김태오, 샌디역의 한재아 (두 분 다 비주얼도 연기도 춤도 보는내내 즐거웠습니다)
케니키역의 임정모, 리조역의 허혜진 (저는 사실 주인공 커플보다 이 커플의 이야기가 더 재미있었고 공연을 본 후 이 두 분의 팬이 되었습니다)
두디역 이석준, 프렌치역의 김이후, 로저역 이상운, 잔역의 임남정, 소니역의 배나라 배우님 외에도 멋진 배우분들이 함께 공연을 꾸며 주셨습니다.

그리고 공연의 노래들은 평소에 들어봤던 노래들을 번안해서 들으니 새롭기도하고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화려한 춤과 노래 그리고 배우들의 비주얼과 연기까지 완벽했던 공연 뮤지컬 '그리스'
주인공이었던 대니와 샌디 이외에도 무대에 올랐던 모든 등장인물들이 각자만의 이야기가 있고 그 이야기를 연기하고 풀어나가며 무대 위 모두가 주인공이었던 뮤지컬 '그리스'
부모님과 함께 보러가도 좋을 공연이었습니다.

2020년 새해에 친구, 가족, 연인간 데이트로 추천 할만한 공연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