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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베트남 여행

베트남 3박4일 자유여행코스 (호치민, 무이네 - 준비물, 계획, 경비, 꿀팁)

요즘 박항서 감독님의 영향으로 베트남에서 한국의 이미지가 참 많이 좋아졌습니다. 그로 인해 저를 포함하여 많은 사람들이 베트남으로 여행을 다녀오고 또 계획을 하고 계시는데요.

그래서 이번 포스팅은 베트남 여행에 관한 것입니다.

저는 2019년 7월에 친구와 둘이서 우정여행으로 3박4일 베트남 여행을 다녀왔었습니다. 알고 지낸 지 10년도 넘은 친구와 처음으로 같이 가는 해외여행이라 여행 준비할 때부터 기대감에 부풀었었는데요. 저희의 베트남 여행은 그 기대감 이상으로 즐거웠었습니다.

 

 

우선 여행을 가기 전에 가장 중요한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여행의 테마 인데요. 각자 추구하는 여행의 성격이 서로 잘 안 맞는 친구와 해외여행을 가게 되면 하나부터 열까지 불편한 게 한두 가지가 아닐 것 같습니다.

여행의 테마로는 맛집을 중요시하는 사람, 이쁜 사진을 찍는 것이 우선인 사람, 쇼핑이 우선인 사람, 여행지의 문화와 관광지를 눈으로 담는 것이 중요한 사람, 새로운 것을 배우려는 사람 그리고 그저 휴식 힐링인 사람 등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저와 제 친구는 다행히 이 여행의 테마가 "멋진 사진"과 "휴식, 힐링"으로 같았었습니다.

그렇게 저희는 3박 4일 베트남 여행의 테마를  "멋진 사진" "휴식, 힐링"으로 잡고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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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준비물

(필수) 여권, 여권사본, 카드, 환전한 돈, 귀마개, 코세척 도구(비염이 심해서..)

(세면도구) 클랜징폼, 샴푸, 칫솔/치약, 바디워시, 면봉, 가그린, 팩, 선크림

(화장품) 스킨, 로션, 수분크림, 왁스

(비상약) 감기약, 소화제, 지사제, 두통약, 후시딘, 밴드, 파스, 모기약

(옷) 속옷, 양말, 잠옷, 긴팔 옷, 반팔 옷, 반바지, 양말, 신발, 모자, 선글라스, 시계, 샌들, 수영복, 수경

(전자기기) 핸드폰, 충전기, 보조베터리, 셀카봉, 삼각대, 멀티탭, 에어팟, 줄 이어폰

(기타) 비닐팩, 우의, 우산, 물티슈, 휴지, 방수팩, 안대
(가서 살 것) 힙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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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저희의 계획은 (계획은 계획일 뿐 다 지키지는 못...)

 

[1일 차]
오전 3시에 집에서 출발 후 오전 4시에 인천공항 출국장 도착 (저희는 리무진 첫 차보다도 이른 시간이기에 택시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오전 4시부터 오전 6시 30분까지 출국심사와 면세점 쇼핑
6시 45분 비행기 탑승 

-----이동중✈️✈️✈️✈️-----

<여기서부터는 베트남 현지 시간입니다>
오전
10시 도착 후 공항에서 유심칩 구매 후 택시 타고 호찌민으로 이동.
호치민 호텔에 짐만 맡긴 후 시내에서
점심식사, 마사지, 쇼핑
오후
2시 호텔 체크인 후 약간의 휴식
4시 벤탄시장으로 가서 힙색 쇼핑
6시 저녁식사
7시-8시 호텔 Gym과 수영장에서 헬스와 수영
9시 호텔 근처 펍에서 맥주 한잔하고 일찍 잠들기

[2일 차]
오전
10시 호찌민 -> 무이네 (풍짱 슬리핑 버스 - 이건 다시 자세하게 설명드릴게요)
((5시간 이동)) 불편하고 시끄럽다는 평이 많아서 걱정했었는데 저와 제 친구는 상당히 편하게 잘 갔습니다. 심지어 꿀잠 잤던 기억이..
오후
3시 무이네 도착 후 숙소인 '무이네 베이 리조트'로 이동
4시 체크인 후 수영장에서 수영 (여기서 인생 샷을 많이 건졌습니다!)
7시 저녁식사를 위해 택시 타고 '해산물 뷔페 888' 로 이동
10시 숙소로 이동해서 일찍 자기 (다음날 새벽 4시에 선셋 투어가 있었기에 일찍 잠에 들었습니다 - 여담으로 누군가 선셋 투어 어땠었냐 물어본다면 추천하고 또 추천드립니다. 정말 힐링 그 자체였었습니다.)

[3일 차]
오전
4시 기상 후 호텔 앞으로 픽업 오는 무이네 지프 투어의 지프 운전기사님 차를 타고 선셋 투어 출발
9시 호텔에 돌아와 조식을 먹고 다시 수영장에서 수영
오후
12시 무이네로 돌아가는 퐁짱 슬리핑 버스 탑승
((5시간 이동))
5시 무이네 도착 후 호텔 체크인 후 샤워와 휴식
8시 저녁식사
10시 루프탑(을 가려다 너무 더워서.. 그냥 호텔 근처 여행자의 거리에 있던 술집에서 한잔 하고 자러 갔던 기억이..)

[4일 차]
오전
9시 호텔 조식
11시 휴식 후 짐 챙겨서 나온 후 호텔에 짐을 맡겨두고 점심식사 위해 다시 여행자의 거리로 이동
오후
12시 부이비엔 - 여행자의 거리에서 점심으로 쌀국수
2시 마사지받기
4시 사이공 스퀘어와 타카시야마 백화점에서 쇼핑 (정말 오랫동안 돌아다녔지만 하나도 사지 않았습니다... 저와 제 친구의 기준에서는 정말 살게 없던..)
8시 공항으로 이동 (저희는 10시 30분 비행기였습니다)

이렇게가 저희의 3박 4일 호치민 - 무이네 여행 계획이었지만 이 중에서는 지킨 것도 지켜지지 않은 것도 많습니다..😅😅
( 여행은 항상 마음처럼 되지 않는 것 같아요. 그게 또 여행의 매력이지만! )
어떤 계획이 지켜졌는지 어떤 계획이 지켜지지 않았는지는 추후 포스팅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또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인 경비인데요.
이렇게 계획을 세웠을 때의 저희의 예상 경비는
(1인 기준)

비행기 왕복 - 450,000원 (티웨이 항공)
호텔 3박(호찌민 2박, 무이네 1박) - 150,000원
환전 - 300,000원 <풍짱 슬리핑 버스 왕복 270,000만 동으로 14,000원, 쇼핑, 식사, 마사지 등등>
(+ 저는 환전을 달러로 해갔었습니다. 이유는 아래 꿀팁에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총경비는 900,000원 정도로 예상하고 계획했었습니다. 그런데 여행이 끝난 후 돌아와서 인천공항에서 남은 베트남 동을 다시 한국 돈으로 환전했었는데요. 그때 6만원정도 다시 환전 받았으니 3박4일 베트남 여행의 총 경비는 인당 840,000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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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팁}*

1. 환전은 한국 '원'에서 베트남 '동'으로 바꾸는 것보다 한국에서 '달러'로 환전 후 베트남에서 '동' 으로 환전하는 것이 더 이득이었습니다. (2019년 7월 환율 기준)
저는 30만 원을 '달러'로 환전 해 간 후 베트남 공항에서 10만 원 정도만 '동'으로 환전한 후 나머지 20만 원은 베트남 시내에서 환전했던 것 같습니다. 공항보다는 시내 환전소에서 환전하는 것이 더 이득입니다.

2. 베트남에서는 택시로 사기 치는 베트남 사람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렇기에 택시는 꼭 마이링, 비나썬 을 타시길 부탁드립니다. 택시에 비나썬이나 마이링이 써있는지 꼭 확인하고 타세요. 택시 색도 비슷하고 비나썬이 아닌 비나쑨, 비네썬 등등 이름을 살짝만 바꿔놓기 때문에 저도 실수로 탈뻔했었습니다. 꼭 확인하고 타세요.

3. 사이공 스퀘어와 벤탄시장에서 짝퉁 물건을 사고 싶으시더라도 저는 딱히 추천을 안 합니다. 한 번쯤은 가볼 만 하지만 물건 상태도 별로고 기본적으로 한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바가지를 씌우기 때문에 딱히 추천을 드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벤탄시장에서 저도 힙색 하나 사긴 했었습니다 😅)

4. 베트남에는 오토바이가 정말 많습니다. 그렇기에 횡단보도에서 길을 건널 때 망설이게 되는데요. 저도 처음에는 사고가 날까 봐 무서워서 횡단보도도 제대로 못 건넜었습니다. 그런데 거기 지내시는 현지분들을 보면 그냥 건너시더라고요. 오토바이가 와도 게의치 않고 건너면 오토바이들이 알아서 피해 가거나 속도를 줄이고 멈춰 섭니다. 처음에는 신기했었는데 저도 그냥 건너보기 시작하니 다들 알아서 피해 가더라고요.😃 그런데 여기서 주의할 점은 오토바이가 온다고 절대로 뛰거나 속도를 늦추시면 안 됩니다. 일정한 속도로 걸으면서 횡단보도를 건너야 오토바이들이 알아서 피해 갑니다. 괜히 오토바이가 온다고 해서 뛰거나 느리게 걷게 되면 사고가 날 위험이 더 높아지니 주의해주세요!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다음에는 더 좋은 포스팅으로 돌아오겠습니다!